[섭외 및 원고 작성: 한국경제TV 최경식 기자]<앵커>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대구·경북에 뿌리를 두고 있는 상장 기업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다.이번엔 콘크리트용 골재 기업인 보광산업의 이완호 전무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먼저 보광산업이란 회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이완호 보광산업 전무>보광산업은 콘크리트용 부순골재를 대구·경북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2004년 8월 경북 군위에 설립했습니다.콘크리트용 부순골재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아스콘, 레미콘 생산 판매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 하였습니다.현재 당사의 자본금은 57억 4,500만원이며, 전체 임직원수는 74명입니다.특히 골재사업부는 환경저감방안으로 국내 최초 공장형 크러셔 설비 및 분진 설비등을 설치하여 친환경적인 채석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이에 지난 2015년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환경부장관 우수상 수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하였습니다.<앵커>그렇다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골재 산업의 시장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이완호 보광산업 전무>골재채취업은 일반적으로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난립한 시장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또한 골재업계는 단기간의 채석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골재채취가 완료되거나 허가기간이 종료되면 다른 골재원을 찾아 이동하게 됩니다.이에 따라 시설투자를 비롯한 환경이나 안전, 재해 등에 대한 투자도 빈약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을 저해하게 되어 골재산업이 영세한 편입니다.아울러 골재는 매출액 대비 운반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생산지와 소비지가 원거리일수록 수송비가 증가하여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입지조건이 아주 중요합니다.이에 따라 수송비용의 절감을 위한 근거리 공급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며, 목표 시장에서 원거리에 소재한 업체가 해당 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에는 어려운 환경입니다.따라서 당사가 대구, 경북 이외의 시장에 진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며, 반대로 타지역의 경쟁사가 대구, 경북지역 시장에 진입하기도 어려운 전형적인 지역산업의 형태를 보이는 사업입니다.<앵커>골재 산업의 특성 상 시장 환경이 그다지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그렇다면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보광산업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이완호 보광산업 전무>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시설로 비산먼지 및 소음 진동 피해발생을 최소화 하는 설비를 바탕으로 양질의 부순골재를 생산한다는 것입니다.당사가 생산하는 부순골재는 KS인증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둘째, 최근 환경 문제 등의 대두로 채석단지에 대한 허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재 허가된 축구장 60개를 합한 크기에 해당하는 43만제곱미터 면적의 채석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향후 추가 허가를 획득할 경우 더욱 양질의 골재를 반 영구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습니다.셋째, 당사는 안정적인 골재 생산을 기반으로 아스콘과 레미콘 사업에 원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생산량 2백만 세제곱미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보광산업의 핵심 경쟁력 입니다.<앵커>친환경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골재 생산과 광활한 채석단지, 체계적인 사업구조 등이 보광산업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이었다.그렇다면 작년과 올해 보광산업의 실적은 어떻게 되는지?<이완호 보광산업 전무>보광산업의 2015년 전체매출은 40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1% 증가하여 132억을 기록했습니다.또한 당기 순이익은 전기대비 157% 증가한 101억원을 달성하였고, 부채비율은 93%, 유동비율은 14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계속되는 건설경기 호조로 인한 수요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설립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2016년도 전체매출은 전기 대비 42% 증가한 573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1% 증가한 17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앵커>올해에 설립 이래 최고의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는 것이 고무적일 것 같다.마지막으로 보광산업의 올해 사업계획과 목표, 그리고 비전은 무엇인지?<이완호 보광산업 전무>보광산업은 올해에 골재사업부의 추가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더욱 더 개선시킬 것입니다.아울러 고품질의 제품생산을 위해 꾸준한 품질 혁신과,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인재의 고용 창출에도 힘쓸 계획입니다.더 나아가 보광산업은 2016년 `성장`이란 경영방침을 설정해 임직원 전원의 노력과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성장` 일로를 걸어나갈 것이며, 기존 사업인 골재와 레미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대구, 경북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주요 건설 현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시설증축을 통해 골재생산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앵커>지금까지 보광산업의 이완호 전무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배용준♥박수진 부모된다…"임신 초기단계..테스트만 마친 상황"ㆍ바누아투 규모 7.0 지진 `쓰나미 경보`…`불의 고리` 또 들썩ㆍ허경영 3중 추돌사고 "합의금 수천만원 요구, 방송 출연시켜달라"ㆍ`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틀만에 120만 "천만 돌파 식은죽 먹기?"ㆍ[공식입장 전문] `태후` 제작사 측 "J사에 모든 법적 조치 강구할 것"ⓒ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