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공격수부터 전략가까지…주식고수들의 '스타워즈 8강전'
‘질주 본능 공격수’ ‘우직한 수비수’ ‘치밀한 전략가’….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주식투자 대회 ‘2016 삼성 스마트TV배 한경 스타워즈’에 출전하는 투자업계 별들의 면면이다. 지난 2월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치러진 치열한 16강전을 뚫고 8명의 선수가 올라 왔다. 다음달 2일부터 8강전을 벌인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는 이번 대회에서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승자 진출전) 방식으로 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 정평이 난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나온 데다 투자금액도 상당한 만큼 경쟁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6강전 투자 금액은 선수당 5000만원, 8강전은 1억원이다. 오는 8월8일 시작하는 4강전은 선수당 2억5000만원을 가지고 승부한다.

8강전에 1위로 올라온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적극적인 매매를 추구하는 ‘공격수’다. 8강전에서는 ‘킬러’ 본능을 살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주식시장은 큰 시계열로 놓고 봤을 때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장동력(모멘텀)과 기관 수급 등을 고려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바이오·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위로 올라온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부장은 ‘베테랑’이다. ‘투트랙(two track)’ 매매가 이 센터장의 주요 전략이다. 그는 “올해는 국제 유가가 시장 등락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 시에는 낙폭이 과한 대형주를, 하락 시에는 바이오 등 개별주로 대응하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3위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영업부 과장은 다른 선수에 비하면 ‘신참’이다. 그는 “업계 선후배 중에서도 스타워즈에 참가해 우승한 사람이 있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2016 삼성 스마트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