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기억’ 이성민/ 사진제공=tvN
‘기억’ 이성민/ 사진제공=tvN
‘기억’ 이성민이 죽은 아들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다.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태석(이성민)은 성공한 변호사로 앞만 보며 살아왔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고 소중한 삶의 가치를 되찾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극 초반부터 그의 꿈과 환영 속에서 계속해서 등장했던 죽은 아들 동우의 모습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년 전 뺑소니로 인해 하늘로 떠난 태석의 아들 동우는 그에게 있어 너무 아파 꺼내보기도 두려웠던 상처였다. 때문에 태석은 자꾸만 자신을 맴도는 동우의 기억에 괴로워 했다.

하지만 태석은 동우로 인해 도망쳐온 과거로 되돌아가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승호(여회현)이며 이를 모두 은폐한 추악한 권력에 기생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외면하고 말았던 무고한 청년의 억울함을 풀어줄 기회도 갖게 됐다.

태석의 곁을 멤도는 동우의 메시지는 태석이 곪은 채로 묻어두었던 상처를 꺼내 치유하고 잘못 맞추어진 퍼즐 조각들을 다시 맞춰갈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이에 남은 4회 동안 태석이 어떻게 자신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억’은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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