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김성은/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김성은/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배우 김성은이 언어의 장벽 앞에 좌절(?)했다.

김성은, 한채아, 박시연은 29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3’(연출 김동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외국인과 친구가 된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김성은은 “현지인들을 만나서 친구가 돼야 한다. 박시연은 유학파 출신이라 능수능란하다”고 입을 연 뒤 “나와 한채아가 영어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자신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다가 나와 한채아가 말이 많은 스타일인데 언어의 장벽 앞에 말수가 점점 줄어들더라. 마지막에는 많이 친해진 것 같긴 한데 언어가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채아 역시 언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부담감이 있었다. 언어의 문제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마음과 느낌으로 서로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심지어 덴마크 남자가 한국어를 알아들더라”라고 거들었다.

반면 유학파 박시연은 보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박시은은 “외국에 나가서 현지 친구들과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이번 여행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여행을 다녀오면 장소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 갔음에도 사람이 가장 많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로맨스의 일주일3’는 박시연, 한채아, 김성은의 덴마크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의문의 로맨스남 찾기’ 콘셉트로 꾸며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2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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