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최민수 임지연의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에는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대길(장근석 분)이 그렇고, 대길과 복잡한 관계로 얽히게 된 여인 담서(임지연 분) 역시 그렇다. 담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 생각, 그를 죽이기 위해 검을 쥐고 활시위를 당기며 살아왔다. 이 같은 인물들의 관계는 시청자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회에서 숙종과 담서의 만남 장면은 안방극장의 소름을 유발했다. 의도치 않게 숙종과 마주서게 된 담서.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숙종의 존재감은 막강했다. 숙종의 카리스마 앞에 담서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얼어 붙었던 것. 이는 TV 앞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10회에서도 숙종과 담서의 만남이 있었다. 숙종은 자신에게 화살을 날렸던 담서를 끌고 와 무릎 꿇려 앉혔다. 그리고 담서의 아버지를 죽인 자는 자신이 아니라 이인좌(전광렬 분)임을 밝혔다. 공기마저 압도하는 숙종의 카리스마와, 온몸을 바들바들 떨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담서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 올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29일 ‘대박’ 제작진이 숙종-담서 대면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극 중 긴장감 넘쳤던 모습과는 달리, 한없이 화기애애한 최민수와 임지연의 모습이 반전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대박’ 촬영장의 최민수와 임지연의 쉬는 시간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최민수와 임지연은 카메라를 향해 유쾌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지연은 브이자를 그린 채 활짝 미소 짓고 있으며, 최민수 역시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봄날의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두 사람의 모습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대박’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장 눈길을 끈다.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사극 촬영이기 때문에 이동 및 준비 시간이 긴 편이다. 그럼에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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