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美 Fed 기준금리 재동결…구조조정 속 '조선 빅3' 400여명 신입 충원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27일(현지시간) 다시 동결됐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이 혼재하면서 6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력 감축을 추진중인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구조조정 속에서도 내달 말까지 신규 인력 400여명 충원에 나선다.

정부는 오늘(28일)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한다.

◆ Fed 기준금리 다시 동결…6월 인상 가능성 열어

미 중앙은행(Fed)은 이틀간 개최한 올해 세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0.50%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고용시장 호조에도 더딘 경제성장 탓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여지를 남겼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뉴욕증시, 다우 0.28% 상승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3포인트(0.28%) 상승한 18,04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16%) 오른 2095.15에, 나스닥 지수는 25.14포인트(0.51%) 낮은 4863.14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배럴당 45달러대 진입…3% 가까이 급등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9달러(2.93%) 높은 배럴당 45.33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 대형 조선 3사, 신입 400여명 충원 나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내달 말까지 400여명의 대졸 신입을 공채할 예정이다. 기존 비핵심 계열 및 유휴 인력에 대한 조정은 강도 높게 진행하되, 신규 인력 충원을 통해 핵심 부문 경쟁력은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 정부, 내달 6일 임시공휴일로 의결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한다. 임시공휴일이 확정되면 직장인들은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 한경 '이란포럼' 테헤란서 내달 1일 개최

한·이란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경 이란포럼'이 다음달 1일 테헤란 에스피나스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행사를 이란 정·관계 인사들이 한국 재계와 학계 관계자들에게 이란의 투자 환경, 외국 기업 유치정책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

◆ 공정위, 8년만에 대기업집단 지정제 변경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자산 5조원이 기준인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간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상향할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 삼성 개발자 회의 샌프란시스코서 개막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개발자 회의 'SDC 2016'이 2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개발자, 애널리스트, 기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결제시스템 등 삼성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70여 개의 개발자 대상 세션을 연다.

◆ 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빗방울…낮 기온 13~24도

목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에 가끔 비가 조금 오겠다. 서울·경기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므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4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