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대규모 출장세일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5월5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 무역전시장(SETEC)에서 '현대백화점 더 블랙 위크 SETEC'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270개 브랜드가 참여해 25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난 13일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대규모 출장세일을 기획했다며, 규모로는 역대 3번째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계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사 제고 소진 지원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측은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결정되면 연휴 나들이에 나서기 전 소비자의 쇼핑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브랜드는 해외 패션, 남녀 의류, 스포츠,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식품 등 백화점 전상품군이며, 할인율은 최대 70%로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기존 행사보다 10~20% 할인율을 높였다.

대형 할인행사에서 양질의 상품이 일찍 소진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상 인기 품목의 물량을 백화점 행사 대비 2배 넘게 확보해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제1 전시관에서는 의류·잡화 등 패션상품을, 2관에서는 주요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가전 10~30%, 가구 10~50%, 식기 10~60% 등이다.

또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해 삼진어묵, 풍년제과, 만석닭강정, 몽슈슈 등 백화점 식품관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한다.

행사장 방문고객에게는 선착순 300명에게 과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상품구매 고객에게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티켓 2매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키친타올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시 구매금액대별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