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귀엽고도 안타까운 츤데레 짝사랑남에 홀딱 빠졌다. 배우 송재림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인터넷 언론사 팬다의 편집장 서우진 역을 맡았다. 세상에 부조리를 알리는 일에는 겁 없이 달려들지만, 연애는 서툴기만 한 인물. 그런 그가 짝사랑에 빠져버렸다. 송재림은 김스완(문채원 분)을 향한 서우진의 짝사랑을 특유의 매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쿨하고 유쾌한 것 같으면서도 헌신적인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늘 투덜대면서도 김스완을 지켜주는 ‘츤데레’의 면모는 안방극장의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반환점을 돌며, 열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쯤에서 서우진의 짝사랑과 그 뒷이야기를 송재림에게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송재림과 일문일답>Q : 12회까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왜 그 장면을 선택했나. A : 김스완을 향한 서우진의 뽀뽀 장면이 아닐까 싶다. 순수하고 직구 같은 면이 딱 서우진다웠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언제 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질까 싶기도 했던 것 같다.Q : 김스완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이 참 순수하게 느껴진다. 김스완을 연기하는 문채원과의 호흡은 어떤지.A : 문채원씨와의 호흡은 정말 좋다. 물론 극 중 김스완을 향한 서우진의 마음이 외사랑이기에, 외사랑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무척 답답하고 서운한 감이 느껴진다. 좋게 말하면 애틋함인 것 같다. 그리고 짝사랑이라기보다 외면받는 사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Q : 사랑의 라이벌이 블랙(차지원/이진욱 분)이다. 블랙에 대적할 수 있는 서우진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A : 대적이 될 진 모르겠다. 그래도 서우진의 매력을 하나 꼽는다면 양보와 희생이 아닐까 싶다. 블랙 또한 그렇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서우진의 진심이고 서우진의 매력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서우진을 연기하고 있다.Q :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와 함께 서우진을 연기하는 배우 송재림으로서 뽑은 관전포인트도 궁금하다.A : 벌써 중반이 지난 지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good미블’이 될 수 있도록 촬영에 힘쓰겠다. 애처롭지만 당당한 서우진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열심히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상승 중인 ‘굿바이 미스터 블랙’ 14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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