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이 검사 옷을 벗을 수밖에 없었던 숨겨진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10회에서는 뇌물수수 혐의 누명을 쓰고 검사직을 파면당한 조들호(박신양)의 숨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검사 시절 조들호는 멘토인 최영노가 정회장(정원중)의 비리를 밝히려다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관 자리를 박탈당하는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여기에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환)가 정회장 아들의 벌을 대신 받게 되는 상황까지 겹치자 불쑥 솟아오른 정의감이 성공만을 바라보고 달린 그의 앞길에 제동을 걸었다.

진실을 밝히려는 조들호는 신영일(김갑수)과 ‘금산’의 대표 장신우(강신일), 정회장의 막강한 권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가족, 지위도 모두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1회에서 검사 조들호가 뇌물수수 혐의를 뒤집어쓰게 된 원인이자 신영일, 로펌 금산, 대화그룹이 악연으로 엮이게 된 시작점이었음을 알 수 있어 실타래처럼 엉킨 인연을 주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대화그룹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신영일이 조들호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될 예정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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