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전기차가 모여 효율 경쟁을 펼치는 '2016 제주 EV 에코랠리'가 오는 6월1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EV 에코랠리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기차 실제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것이어서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26일 에코랠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일 오전 9(10시 출발) 제주 종합경기장 특별 행사장에서 시작한다. 주행코스는 행사장을 출발해 해안도로와 한라산 산악도로로 이어지는 약 200㎞다. 참가자는 경기중 환경과 관련된 임무들을 수행하며 진행본부가 제공하는 '로드북'에 명시한 체크포인트를 해당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최종 도착 후 배터리 사용량과 이동거리, 체크포인트에서의 미션과제 점수를 종합해 차종별로 순위를 정한다.

참가자격은
2종 이상 운전면허자격 보유자다. 국내 시판중인 전기승용차를 소유하거나 전기차를 대여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은 차 1대 당 운전자와 보조운전자로 구성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은 425일부터 5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jejuerall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 2014년을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은 에코랠리는 '환경의 날' 특별행사로 열린다. 주최 측은 친환경 미래 전기차 그림그리기대회와 어린이 미래 전기차 만들기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기차만 달리는 랠리, 제주에서 열린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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