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신이 소속된 기독민주당(CDU) 당비 9500유로(약 1225만원)를 체납했다고 독일 대중지 빌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의 선거구가 있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지역당 조직의 당비 관련 규정은 2013년 바뀌었다. 새 규정 은 연방정부 각료 등에 자신의 월급과 행정 및 의원직무 수당의 6%를 특별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빌트는 메르켈 총리가 이 규정 을 고지받지 못해 당비가 밀린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이를 올해 납부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