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8년 중국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25일(현지시간) 개막한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중국 맞춤형 차량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더 뉴 GLC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C63 쿠페', '더 뉴 SLC'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더 뉴 E 클래스' 롱 휠베이스 버전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더 뉴 GLC 쿠페'는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스포티한 드림카 모델이다.

다목적 SUV와 감성적 매력을 지닌 쿠페 차량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더 뉴 E 클래스'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장이 140mm 길어진 롱 휠베이스 버전이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 아우디 TT RS 쿠페'와 '뉴 아우디 TT RS 로드스터'를 세계 최초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아우디 TT RS에는 새로운 5기통 엔진이 장착돼 294kW의 마력을 뿜어낸다.

TT RS 쿠페와 TT RS 로드스터는 각각 제로백이 3.7초, 3.9초로 슈퍼카와 동등한 수준이다.

아우디는 중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뉴 아우디 A4 L'도 선보였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4㎝ 길어져 넉넉한 차량 내부 공간을 갖췄다.

올해 중국 시장에 론칭될 '뉴 아우디 Q3'에 기반을 둔 '아우디 커넥티드 모빌리티 콘셉트카'도 함께 데뷔했다.

이 콘셉트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빠른 이동성을 계산해 계획된 시간을 염두에 두고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한편 도요타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코롤라', '레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V)을 중국에서 2018년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1.2ℓ 직분 터보 엔진 적용 모델, 충돌 회피 지원 패키지인 '도요타 세이프 센스'가 적용된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중국에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차량과 안전 기술을 적용한 차량들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제외하고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2005년부터 프리우스 생산을 시작했던 도요타는 작년 가을에는 첫 중국산 하이브리드 부품을 탑재한 '코롤라 하이브리드', '레빈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나아가 앞으로는 PHV 판매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차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김연정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