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트와이스/사진=조슬기 기자 kelly@
트와이스/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우리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 음반으로 돌아온 걸그룹 트와이스의 각오다. 이들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음반 ‘페이지 투(PAGE TWO)’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

◇ 성원에 보답하리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가요계에 첫발을 뗀 뒤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곡은 음원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며, 장기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는 새 음반 활동을 통해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우아하게’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하고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활동을 하면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나연)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쯔위)
트와이스, 조슬기 기자 kelly@
트와이스, 조슬기 기자 kelly@
◇ 비타민이 되어줄게

트와이스의 이번 타이틀곡은 ‘치어 업(CHEER UP)’이다. 힙합, 트로피컬 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 팝’ 댄스 곡으로 트와이스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인다.

“활동하는 내내 대중들에게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것이다. 우리를 보고 힘을 내시면 좋겠다.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지효)

“우리의 콘셉트는 ‘트와이스’ 그 자체이다.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정연)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 곡이 ‘치어 업’인 만큼 힘과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대 의상이 치어리더 콘셉트인데, 다른 그룹과 차별되는 트와이스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지효)
조슬기
조슬기
◇ 1위라는 감동

트와이스는 25일 새 음반을 발표한 뒤 신예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치어 업’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총 8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트와이스에게도 감동이었다.

“차트를 확인하고 정연 언니가 눈물을 흘리더라. 모두가 울컥했다. 모든 멤버들이 믿지 못했고,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를 질렀다. 기억에 남는 밤이었다.”(채영)

1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트와이스. 컴백 대란 속에서도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만큼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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