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워치 출시 첫해 판매량이 아이폰 때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출시 후 1년간 판매량은 약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아이폰의 출시 첫해 판매량 600만 대에 비하면 2배 수준이다.애플워치의 매출은 60억 달러, 약 6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지난해 스마트시계 시장 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하지만 이 같은 애플워치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WSJ은 애플워치의 단점을 열거하며 향후 판매량에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가장 큰 문제점은 용도의 불분명성이다.활동 추적, 모바일 결제, 알람 등의 기능은 유용한 반면 아이폰이나 다른 저가형 웨어러블 기기가 할 수 없는 것을 하지는 못한다는 것.또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시스템이 때때로 느려지는데다 아이폰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 매일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벤처캐피털 유니언스퀘어벤처스의 프레드 윌슨 공동 창립자는 지난해 12월에 "애플워치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세계 1위 웨어러블 기기인 ‘핏빗’의 주식을 보유한 윌슨은 "많은 사람이 여전히 손목에 컴퓨터를 차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애플워치가 아이패드나 아이폰, 아이팟처럼 홈런을 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리서치업체 리스틀리(Wristly)가 최근 조사한 결과는 1150명의 애플워치 사용자 중 93가 애플워치에 만족했거나 매우 만족했다고 답변해 애플워치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정환, 中 랭킹 1위 커제 꺾고 4강행… 이세돌과 준결승 격돌ㆍ‘출발 드림팀’ 심으뜸, 입이 쩍 벌어지는 파워뒤태…몸매관리 비결은?ㆍ복면가왕 음악대장, 실제 그의 노래가 궁금하다ㆍ하지원, 스타일러스 주얼리 뮤즈 발탁ㆍ박슬기 결혼 발표, "완전 멋진 내사랑" 훈남 예비신랑 누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