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앞서 보신 대로 이통 3사간의 주파수 경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GHz 대역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본격 시작됐는데,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그 이유 이주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기자>이번 경매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2.1GHz대역입니다.2.1GHz대역 20MHz를 확보할 경우 이통3사 모두 광대역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이 대역은 해외에서도 3G나 LTE용으로 많이 쓰이고 국제 로밍과 단말기 호환이 쉬워 `황금주파수`로 불리고 있습니다.현재 2.1GHz대역은 SK텔레콤이 60MHz, KT가 40MHz, LG 유플러스는 20MHz 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이 중 SK텔레콤이 쓰던 20MHz폭이 경매에 나온 거라, SK텔레콤은 이 대역폭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2.1GHz대역 20MHz를 가져와야 기존의 광대역 LTE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LG유플러스는 2.1GHz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아 2.1GHz 20MHz폭을 반드시 가져와야하는 입장입니다.현재 2.1GHz 대역 가격 경쟁에서는 LG유플러스가 유리한 상황입니다.올 연말 예정된 2.1GHz대역 40MHz폭 재할당이 SK텔레콤과 KT에게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이번 2.1GHz대역 낙찰가격이 재할당 가격에 연동돼 낙찰가가 오를 수록 SK텔레콤과 KT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때문에 LG유플러스는 이번 기회에 2.1GHz 확보에 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LG유플러스가 2.1GHz대역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SK텔레콤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경쟁할 경우 이번 경매는 `쩐의 전쟁`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스페셜 인터뷰]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나는 자수성가한 청담동 흙수저”ㆍ`프린스 사망` 소식에 앨범 불티나게 팔려…전세계 추모 물결ㆍ“우리 집에 와라”…30대 담임교사, 18살 여고생 제자 성희롱 파문ㆍ피살된 중국인 여성은 억울했을까? 자신의 신원 밝힌 ‘1㎝ 작은 지문’ㆍ이수 "캐스팅 15일만에 모차르트 하차"...노이즈마케팅 의혹 `꿈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