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기업 구조조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정책수단을 적극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미형 기자입니다.<기자>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적극적인 정책지원의 뜻을 내비쳤습니다.여당에 이어 야당들도 기업 구조조정에 이례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나온 발언입니다.<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에서도 신용경색이 발생한다거나 금융 불안 시에는 저희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해 나갈 방침으로 있습니다."현재 한국은행이 쓸 수 있는 정책 카드는 모두 세 가지.통화량이나 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 운영과 중앙은행의 대출과 예금 제도인 여·수신 제도, 지급준비제도가 있습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업 구조조정 지원은 중앙은행의 기본 원칙을 따르겠다며 선을 그었지만, 며칠 만에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한 것입니다.이날 이주열 총재는 순이자 마진 축소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은행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은행들이 옥석 가리기를 통해 우량기업들까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스페셜 인터뷰]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나는 자수성가한 청담동 흙수저”ㆍ`프린스 사망` 소식에 앨범 불티나게 팔려…전세계 추모 물결ㆍ“우리 집에 와라”…30대 담임교사, 18살 여고생 제자 성희롱 파문ㆍ피살된 중국인 여성은 억울했을까? 자신의 신원 밝힌 ‘1㎝ 작은 지문’ㆍ이수 "캐스팅 15일만에 모차르트 하차"...노이즈마케팅 의혹 `꿈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