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미소 짓는 탁재훈./사진 제공=서예진 기자 yejin0214@
미소 짓는 탁재훈./사진 제공=서예진 기자 yejin0214@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혓다.

탁재훈은 22일 서울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대학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3년 만의 복귀에 대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해오다가 최근 연예계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여전한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이와 관련, 탁재훈은 “날짜를 정해놓고 복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별로 없었다”며 “갑자기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너무 행복하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신중하게 말을 마쳤다.

이날 탁재훈은 남다른 입담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장동민을 향해 “도자기 수업에 집중할 때”라며 ‘코빅’ 논란을 간접 언급하거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싸움이었던 것 같다. ‘저 사람이 촬영을 할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오늘부터 대학생’은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연예인들이 학교에 재입학해 20대를 추억하며 캠퍼스를 누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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