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아는형님’에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 JTBC 제공
JTBC ‘아는형님’에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 JTBC 제공
‘아는 형님’에 걸그룹 레드벨벳이 떴다.

레드벨벳은 최근 진행된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새로운 전학생으로 함께 했다. 레드벨벳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과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져,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의 희철도 걱정을 표한 상황. 그러나 많은 사람의 우려와 달리, 레드벨벳은 멤버들의 멘트를 능숙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예능돌’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레드벨벳의 조이는 뻔뻔한 표정으로 진짜 아저씨들도 놀랄만한 ‘아재개그’와 트로트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에 흥이 오른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상민의 90년대 히트곡을 함께 열창하며 답가를 보냈다. 이처럼 멤버들과 레드벨벳은 서로의 나이차도 잊은 채, 같은 반 학생으로서 함께 어울려 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강호동은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의 나이를 물었다. 이에 예리는 99년생이라 말했고, 순간 흥으로 가득 찼던 교실은 정적으로 뒤덮였다. 뒤이어 예리가 “어머니는 77년생, 아버지는 76년생”이라고 답하자, 김희철과 민경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철 없이 함께 흥을 나눴던 자신들이 예리의 아버지뻘이라는 사실에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날 레드벨벳은 ‘아는 형님’ 멤버들의 네 딸로 변신해 ‘아빠 인사이드’ 상황극을 선보인다. 대사 없이 100%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벳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형님들이 저질러놓은 상황도 불꽃같은 애드리브로 위기를 모면하는 재치를 보여, 콩트 유망주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레드벨벳의 활약은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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