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에 대한 어린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21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었다.

올해 처음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상상한 차를 실제 차의 1/2에서 1/4로 줄인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상상 자동차'라는 주제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도시, 사막, 숲, 바다, 하늘의 5개의 부제로 구성했다.

도시존은 도시의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벽을 달리는 차, 퍼즐을 맞추는 순간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차, 별이 안 보이는 도시의 하늘에 별을 다는 차를 전시했다. 참가자들이 장난감차로 트랙에서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슬롯카(Slot Car) 코너도 마련했다. 사막존은 작물을 심는 차, 사막에 눈을 뿌리는 차를 전시한다. 부제에 맞게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트(Sand Art) 코너도 운영한다.

숲존은 동물과 곤충을 부르는 꽃향기 나는 차, 아기 새를 구조하는 깃털 날개 차, 어디서나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 텐트 차를 배치했다. 보드게임 용품이 마련된 인디언 텐트도 준비했다. 바다존은 조개 연료로 달리는 수중차, 펭귄들에게 얼음집을 만들어 주는 이글루 차, 밝은 빛이 나오는 아귀차를 전시한다. 수중 생물을 잡을 수 있는 낚시 코너도 있다. 하늘존은 하늘 길을 달리는 차, 노래를 부르면 그 에너지로 프로펠러를 돌려 하늘을 나는 차, 구름을 따서 솜사탕을 만드는 차가 전시된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키즈 모터쇼는 5월31일까지 현대차 주관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6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DDP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어린이 상상속의 차로 꾸민 모터쇼 개최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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