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하게 내몰릴수록 터질 순간을 기다리게 만든다.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와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차지원(이진욱 분)과 민선재(김강우 분)의 선 굵은 복수 스토리와 차지원과 김스완(문채원 분)의 애틋한 멜로의 절묘한 어우러짐은 매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부여잡으며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20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11회에서는 민선재의 협박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 차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차지원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다. 5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았고, 일이 마무리되면 죽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앞에 살고 싶은 마음을 샘솟게 하는 사랑이 나타났다. 바로 김스완(문채원 분)이다. 이날 차지원은 민선재로부터 김스완을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오는 김스완을 차갑게 거절했다. 차지원의 독설은 김스완을 아프게 했지만, 김스완은 눈물을 꾹 참아내며 오히려 차지원의 복수를 응원했다. 상처 받은 김스완을 보는 차지원의 마음은 더욱 씁쓸했다. 꿈에서까지 김스완을 그리워하며 자신이 직접 지켜주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했다. 끝까지 함께해주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은 차지원의 상황을 더 안타깝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그러나 민선재는 차지원과의 약속을 어기고 김스완을 납치했다. 소식을 들은 차지원은 분노감과 김스완에 대한 걱정으로 휩싸였다. 여기에 수감자들의 폭행은 차지원을 더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갔다. 칼에 찔린 차지원은 응급실로 옮겨졌고, 정신이 혼미한 중에도 김스완을 찾는 차지원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12회 예고편을 통해서는 차지원이 감옥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구타를 당하면서도 일부러 가만히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엔딩에서 응급실에 실려 온 차지원을 또 한번 죽이려는 민선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더 악독해진 민선재와 위기에 빠진 차지원과 김스완. 차지원이 김스완을 구하고, 민선재에게 어떤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1회부터 차곡차곡 복수와 멜로의 스토리를 쌓아온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반환점을 돌며 놀라운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된 11회는 닐슨 수도권 기준 9.0%, 전국 기준 8.3%를 기록했다. 처절하게 내몰린 차지원의 반격만이 남아 있는 지금, 21일 방송되는 12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시청률 10%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2회는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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