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최은빈
최은빈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Mnet) ‘프로듀스 101’은 시작부터 ‘핫(HOT)’ 했고, 방영 중에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 1일 끝이 난 뒤에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20일 ‘프로듀스 101’의 연습생으로 출연한 최은빈을 둔 공방전이 불거졌다. GM뮤직과 넥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넥스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우선 GM뮤직 측은 “최은빈이 먼저 당사를 찾아와 ‘걸그룹 블랙스완에 참여하고 싶다’며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상태였고, 여러 부분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GM뮤직은 지난 19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최은빈을 계약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또 GM뮤직은 최은빈의 이름으로 된 넥스타의 계약 해지통보 내용증명도 공개했다. 강력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넥스타는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프로듀스 101′ 출연 때, 최은빈을 지원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이처럼 양 측은 최은빈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GM뮤직과 넥스타는 모두 “최은빈은 우리 회사 연습생”이라는 주장이다.

프로그램이 끝난지 3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프로듀스 101′. 오는 5월께 톱(TOP)11으로 선정된 멤버들이 데뷔를 앞둔 만큼 한동안 ‘프로듀스 101’을 향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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