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50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세사르 나바스 안보 장관은 TV를 통해 “슬프게도 사망자가 약 350명으로 늘었다”면서 “최소 2068명으로 파악된 부상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자는 해변 도시인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서 구조 작업이 본격으로 진행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강진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다. 유럽연합(EU)은 100만유로(약 13억원)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전달했다.

대만은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할 경우 현지에 구조 수색팀을 급파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도 에콰도르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면서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