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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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가 애틀랜타와 독일 등 전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로케이션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7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북미는 물론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푸에르토리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애틀랜타 등 세계 각지는 물론 독일 대전투 장면을 촬영한 로케이션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현실적이면서 강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파인우드 애틀랜타 스튜디오와 독일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초반부 등장하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의 추적 장면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거대한 규모의 시장을 배경으로 할 장소를 물색했고 노력 끝에 애틀랜타 시내에서 협곡을 발견해 야외 세트장을 지었다. 360도 모두 실제 환경에서 작업된 야외세트장은 자유로운 각도의 촬영으로 현실감을 살렸고, 여기에 수백 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디테일을 더했다. 조 루소 감독은 “액션 장면 촬영을 기하학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 전투나 액션 장면에서 등장인물들이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로케이션 장소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슈퍼 히어로들이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으로 나뉘어 동시에 맞부딪치는 결정적 대결을 촬영한 독일 로케이션 또한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장소. 1927년 개항한 독일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이 바로 대결의 장소로, 항공 화물의 허브인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조 루소 감독은 “그 곳은 정말 멋졌다. 눈에 띄는 건축과 인상적인 디자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 우리가 찾던 장소와 완벽하게 일치했다”며 전투에 적합한 촬영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독일 베를린에서의 촬영은 국제적인 느낌과 더불어 영화에 긴장감을 더욱 부여함은 물론 다양한 야외 장소에서의 촬영으로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줬다. 독일에서의 촬영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선전도구로 쓰였던 캡틴 아메리카가 독일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캡틴 아메리카의 입장과 전장, 팀들까지도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적으로 변화를 나타내며 큰 의미를 안긴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최적의 장소에서 아이맥스 촬영을 통해 입체적인 장면을 전달하려 했으며, 현실적이고 압도적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에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도 완벽한 작품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초대형 로케이션과 리얼한 촬영으로 완성도를 높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7일 개봉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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