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가 슈퍼카 원:1로 독일 뉘르부르그링 북쪽 코스의 신기록 수립을 노린다.

코닉세그, 최고 출력 1메가와트는 1,360마력

18일 코닉세그에 따르면 원:1은 지난 2014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됐으며,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차다. 슈퍼카 아게라를 기반으로 궁극의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차 이름 '원:1'은 양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출력 1㎿(1,360마력) 시대를 연 것을 뜻한다. 또한 탄소섬유 등 경량 소재를 적극 사용한 덕분에 차체 중량이 1,360㎏에 불과해 마력 당 중량비를 1:1로 맞췄다는 의미도 담았다.

코닉세그, 최고 출력 1메가와트는 1,360마력

세계 제일의 성능을 자랑하는 차인 만큼 공기역학 성능을 크게 높였다. 초고속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거대 리어윙을 시작으로, 액티브 에어로시스템 등을 채용한 것. 직선 구간에서 뻗어가는 성능은 물론 서킷에서의 재빠름을 겸비한 셈이다. 실제 원:1의 시뮬레이션 상 최고속도는 세계 최고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440㎞/h에 이른다.

이에 따라 회사는 슈퍼카 성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그링 북쪽 코스 랩타임 신기록에 도전한다. 해당 계획은 당초 지난 2015년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3월 내구레이스 도중 관람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북쪽 코스에 제한속도가 도입되면서 무산됐다. 이어 이번 달 초 속도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기록 도전에 들어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닉세그, 최고 출력 1메가와트는 1,360마력

이와 관련, 코닉세그는 "근시일 내에 뉘르부르그링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꼭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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