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외래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수요 충족을 위한 `세방화 관광 상품`으로 5개 지역의 대표 관광콘텐츠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방화`는 세계화(global)를 추구하면서 지방(local)의 특징을 살린 관광 상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체부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공모에 접수된 총 58개 콘텐츠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 3단계의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부산, 강원, 경남, 전남, 대구 등 5개의 콘텐츠를 대한민국의 지역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결정했다.먼저 부산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아 떠나는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은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국가별·연령별로 선호하는 의료(메디)·미용(뷰티)상품을 부산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쇼핑·먹거리와 연계했다. 강원의 `헬로우(Hello)! 2018 평창!`은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콘셉트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시설과 강릉, 정선의 자연 경관을 연계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경남의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 커플 여행`은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프러포즈 장면으로 알려져 많은 커플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장사도를 중심으로 커플여행 코스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웨딩여행 코스를 제안했다.전남의 `여수 밤바다`는 여수 엑스포와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여수 밤바다`의 야경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생태공원의 노을 등을 연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관광명소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대구의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은 대구 사람들이 즐기는 관광코스를 재해석해 외래관광객이 생동감 넘치는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객들은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길 등을 걷는 도심체험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 등을 맛보는 미식관광,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야구경기 관람 등 스포츠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콘텐츠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가공할 예정이다. 가공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는 이번 관광상품과 올 1월 선정된 `지역전통문화 활용 체험관광 콘텐츠` 5개를 포함, 총 10개 관광콘텐츠의 해외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최근 정부는 외래관광객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 분야 조직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중 `세방화(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은 외래관광객의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의 한국을 경험할 수 있게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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