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평가시험 GSAT가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국내 5개 도시와 뉴저지주 뉴어크, 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지난해 하반기 채용제도 개편으로 삼성은 직무적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한 해 입사시험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오전 8시 30분부터 14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시험은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 160문항으로 구성됐습니다.문제 출제방향과 난이도에 대해 응시생 대부분은 기존 시험과 비슷한 경향과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삼성전자 신입공채에 지원한 홍지예 양은 "GSAT가 처음이지만 기출 문제와 비슷하게 나와 평이했다"며 다만 "언어논리 영역에서 시간이 모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김초롱 양은 "그림을 보고 블럭의 갯수를 세는 문제와 펀칭문제가 어려웠다"며 "의외로 과학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특히 이번 직무적성평가에는 미래 산업으로 손꼽이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등에 관한 문제들이 많았다는 후문입니다.박찬욱 군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기술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며 "알파고, 딥러닝 등 최근 이슈로 떠오른 인공지능에 관해서도 물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과거 삼성제품에 대해 묻는 문제가 꼭 하나씩은 출제됐었는데 올해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삼성그룹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면접과 창의성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7월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입니다.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삼성은 올해 역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4천 명 정도를 대졸 신입사원으로 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유오성기자 osyo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백두산 마그마 발견, 온천수 83도…화산 폭발 가능성은?ㆍ일본 구마모토 지진 `능가하는` 초강력 지진 엄습한다?ㆍ한채아 "여자 의자왕 됐을 것" 무슨말?ㆍ`나혼자산다` 황치열 母 "1등하면 중국인들이 욕한다"ㆍ김원준, 오늘(16일) 검사와 백년가약…비공개 결혼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