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의 애교 가득한 모습이 포착됐다. 배우 윤진서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어머니 복순(윤진서 분) 역을 맡았다. 극 중 복순은 파란만장한 운명의 여인이다. 노름꾼 남편을 둔 무수리였지만, 숙종(최민수 분)의 눈에 들어 숙원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인 것. 윤진서 특유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복순 캐릭터와 어우러져 초반 ‘대박’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17일 ‘대박’ 제작진은 촬영장을 환하게 밝힌 배우 윤진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살얼음판과도 같은 궁에서 살아남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죽은 아기와 바꿔치기하는 등 대범한 일까지 서슴지 않는 강한 여인 숙원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 윤진서는 은은한 색상의 한복 차림이다. 그 위에 고혹적인 꽃무늬가 수놓아진 초록색 쓰개치마를 뒤집어 쓰고 있다. 두 손으로 쓰개치마를 콕 붙잡으며 얼굴만 쏙 내놓고 있는 윤진서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윤진서의 애교 가득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반달 눈웃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입꼬리 역시 살짝 올라가, 보는 사람까지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두 번째 사진에서 살짝 밑을 내려다보는 시선 역시 수줍은 듯한 윤진서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다. 극 중 윤진서가 맡은 복순은 한 순간도 마음껏 행복할 수 없었던 인물이다. 노름꾼의 아내로 살 때는 생활고에 시달렸고, 숙원이 된 후에는 자신이 낳은 육삭둥이 영수가 목숨을 잃을까 제 손에서 떼어놓아야 했다. 이후 낳은 연잉군이 성장한 뒤에는, 그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아들임에도 거짓으로 따귀를 때려야 했다. 좀처럼 웃는 낯을 볼 수 없었던 것. 그런 윤진서가 촬영 비하인드컷에서 활짝 미소 지은 모습이 공개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사극은 배우들에게 있어 몇 배는 더 고생스럽다. 이동거리도 길고, 분장 시간 및 대기 시간도 조금 더 긴 편이다. 특히 윤진서는 초반부터 몸고생을 많이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진서는 언제나 밝은 미소로 촬영장을 비춰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한양 입성 이후 이인좌(전광렬 분)과 만난 대길, 날카로운 변화를 예고한 연잉군의 이야기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대박’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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