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박서준 인스타그램
박서준 인스타그램
전국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 그 후로 벌써 2년이 지났다.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보냈다.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쁨은 잠시 미뤄두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노란 리본의 의미는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이다”면서 “세상을 밝힐 그들의 웃음을 잃은 우린 지금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라는 글로 세월호 2주기를 추모했다.

최근 부모가 된 배우 봉태규와 조재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봉태규는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한 뒤 “나도 부모가 되었다. 그래서 더..”라는 글을 남겼고, 조재윤은 지난 15일 “철없던 내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제야 알았다. 얼마나 큰 아픔인지. 내일은 그 날이다. 오래 기억하겠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솔비
솔비
가수 솔비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세월호를 추모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295개의 별들과 아직도 떠다니는 9개의 별들을 표현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마음을 담아서 그리다 보니 저렇게 예쁜 별 리본이 완성됐다”고 그림을 설명했다. 이어 “2년 전 처음 뉴스를 통해 접했던 충격은 아직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면서 “이 슬픔은 일부의 아픔이 아닌 우리 모두의 상처라는 걸 전하고 싶다. 비록 각자의 삶이 우선시 되어 살아갈지라도 잠든 별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배우 박서준은 “오늘은 세월호 2주기이다. 그날의 충격과 아픔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으며,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역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가수 윤종신, 비스트 양요섭, 배우 한채아, 주원, 천우희, 방송인 오상진 등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박서준, 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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