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맛깔난 감초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김병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병철은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중령 박병수 역으로 출연, 유시진(송중기)과 상사 서대영(진구)과 미워할 수 없는 케미를 선보였던 김병철은 마지막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 속에서 군인다우면서도 인간적인 면면을 불러일으키는 박병수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적당한 때의 밀고 당기기로 시청자들을 더욱 극에 흥미진진하게 몰입할 수 있게 돕고 있다는 평 가운데 그의 종영 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병철은 “작품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끝나는 게 아쉽다. 그래도 상사와 부하 사이에 끼어서 곤란했던 박병수 중령도 이제는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 밉기도 했는데 마냥 싫어할 수는 없었다. 안쓰럽게도 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다. 박병수는 판타지 속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열심히 한 사람 같다. 그 모습이 나에게는 낯설지 않았고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갔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박병수라는 사람은 쉬지 않을 것 같다. 이제 대령이 돼 유시진, 서대영 등과 함께 또 열심히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겠지. 나를 포함해 모든 박병수님들에게 파이팅을 전한다. 우리 모두 유시진을 조금은 본받아 보아요”라며 애착 가득한 소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병철은 “촬영과 방송 기간 동안 동료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덕에 ‘태양의 후예’는 제게도 잊지 못할 작품이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라며 작품을 끝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 ‘대블리’, ‘우럭아저씨’ 등 재밌는 별명을 얻은 김병철의 활약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던 KBS 공사창립특집기획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3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영했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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