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 뉴스룸-한경 비타민] 미국 월가-중국 당국 '위안화 혈전'
미국 월가와 중국 당국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초 미 헤지펀드들은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엄청난 돈을 ‘베팅’했다. 중국도 가만있지 않았다. 막대한 화력을 동원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았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번주 비타민 커버스토리(4~6면)는 한 국가의 통화를 두고 벌어진 환율전쟁의 내막을 파헤쳤다. 과거 영국 파운드화, 홍콩 달러화도 공방전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이번엔 미국 자본주의와 중국의 기싸움이란 측면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총선에서 여야 모두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한국의 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보다 적다고들 말한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소비 주도로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더 따져볼 문제다. 정규재 뉴스에서 다뤘던 ‘임금의 진실(8~9면)’을 통해 최저임금 변화가 가져올 영향을 생각해봤다.

국내 사설(11면)들은 저질 선거 행태에 집중했다. 표심을 사려는 선심공약, 지역감정 부추기기 등이 비판 대상이 됐다. 최저임금 인상 공약에 대해선 신문마다 견해가 달랐다. 해외사설 브리프(15면)에선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업체 엘러간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데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가 세금회피 차단 등을 앞세워 M&A에 제동을 걸었다며 “저조한 투자는 기업활동에 대한 정치적 개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재무부의 규제 강화를 높이 평가하며 의회가 조세회피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