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일본 구마모토 6.5 강진 수백명 사상…미국 증시 혼조 마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14일 저녁 규모 6.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5년 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으로 건물이 부너지고 사상자가 속출했다.

규슈 일부 지역은 휴대전화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며 현지 가스 회사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수도가 끊긴 곳도 여러 곳이다. JR규슈의 신칸센 열차가 회송 중에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융주와 기술주의 엇갈린 흐름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을 주도할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일부 기업 실적 부진과 국제 유가 하락이 영향을 줬다.

◆ 뉴욕 증시 혼조…다우 0.10%↑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5포인트(0.10%) 상승한 17,9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포인트(0.02%) 오른 2,082.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03%) 떨어진 4,945.8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경제 지표와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혼조 흐름을 이어갔다.

◆ 국제 유가 하락…WTI 0.6%↓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6센트(0.6%) 내린 배럴당 41.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9%) 떨어진 배럴당 43.7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산유국이 생산량을 동결 하더라도 공급과잉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80달러(1.8%) 내린 온스당 1,226.50달러에 마감했다.

◆ 일본 6.5도 강진…동일본대지진급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 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1㎞로 얕은 편으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 현 마시키 정에서 진도 7, 구마모토 시에서 진도 6에 약간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 IMF·세계은행 총재 '경기 약화' 우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한목소리로 세계경제에 우려를 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에서 경기 하향 위험 요인이 점점 늘고 있다"며 "보호주의와 파편화 현상이 나타나는 신호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에서 밝은 면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며 "세계 경제의 약화 때문에 2030년까지 극단적 빈곤을 없애겠다는 우리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샌더스, 타임 '100'인 독자투표 1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독자투표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타임에 따르면 샌더스는 13일 밤(미국 동부시간) 마감된 올해 독자 투표에서 3.3%의 지지를 얻었으며, 2위는 한국의 음악그룹 '빅뱅'(2.9%)이 차지했다.
버마 지도자 아웅산수키가 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를 얻었다. 여성 가수 레이디 가가(1.8%),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도 10위 내에 들었다.

◆ 연금 못받는 노인, 빈곤율 2배 높아

1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연금제도와 고령자 고용정책의 보완적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정인영·민기채·한신실)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에서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직우체국연금, 보훈연금)을 못 받는 집단의 상대 빈곤율은 공적연금을 받는 집단보다 2배가량 높았다. 상대 빈곤율은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를 의미) 50% 미만에 해당하는 비율을 말한다.

◆ 이통사 직영점 휴무 매주 일요일로 확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은 직영점 휴무를 월 2회에서 매주 일요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철저히 준수해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 집단상권과 골목상권에는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통 3사는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판매점에는 1주일 동안 단말기 공급을 중단하고, 해당 판매점에 단말기를 공급한 대리점에는 3일간 전산정지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 맑고 일교차 커…일부 내륙 안개 주의

금요일인 1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5도로 어제보다 높겠으나, 동해안과 남해안은 낮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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