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님과함께2’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 2016년 4월 12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다섯줄요약
캐나다 여행을 즐기는 허경환 오나미 커플. 낯선 곳에서 두 사람의 친밀도는 높아져만 간다. 오나미의 적극적인 표현에 철벽을 치던 허경환의 마음 역시 시간이 갈수록 열리고 오나미 역시 달라진 그의 태도를 느낀다. ‘허옹성’에 그렇게 금이 가기 시작한다.

리뷰
허경환만 모르는 듯 하다. 자신의 철벽 같던 마음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 것을. 적극적인 오나미 앞에서 매번 부담감을 표현했던 허경환. ‘허옹성’이라 불릴 정도로 단단했던 그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사실 허경환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지는 꽤 됐다. 그러나 그땐 그저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에 대한 예의였으리라. 하지만 캐나다 신혼여행에서부터 그의 흔들리는 마음이 확실해졌다. 낯선 곳에서 제일 가까운 사람이 오나미이다보니 흔들리는 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날 허경환은 오나미와 손까지 잡았다. 온천 잠수 내기에서 자신이 저지른 부정행위를 고백하고 오나미의 소원이었던 손잡기를 해준 것. 먼저 내민 허경환 손을 오나미는 설레는 마음으로 잡았다. 허경환은 “마지막날이니까. 오늘까지”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오나미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오나미는 조금씩 허경환 마음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굳이 말해서 손을 잡은 걸보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넓은 호수를 보니 마음이 넓어졌다. 업돼서 손을 허락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허옹성은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다. 오나미를 위해 사랑의 김치볶음밥까지 해줬고, 오나미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허경환은 허옹성이 그저 탄탄한 줄 아는 듯 하다. 그러나 허옹성의 탄탄함은 옛날 일이다. 이미 오나미는 그의 달라진 태도를 알아챘고, 시청자 역시 이를 느꼈다. 갑자기 변화된 마음이 아닐지라도 확실히 허옹성에 금이 간 것은 분명했다. 허경환만 모른다.

수다 포인트
-캐나다 신혼여행이 한순간 꿈은 아니길..한국으로 돌아온 뒤 관계 변화가 궁금해
-허옹성에도 그렇게 금이 갑니다
-김치볶음밥 하나에 우는 오나미. 가상 결혼 끝나면 펑펑 울겠어요
-편한 사랑이 좋은 허경환, 오나미 향한 간접 고백인가요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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