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4단(오른쪽)과 셰이민 6단 (사진 = 한국기원)한국이 황룡사쌍등배 2연패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 친후리조트에서 열린 제6회 황룡사쌍등배 본선 1~7국에서 김채영 2단이 4승 1패, 박지연 4단이 1승을 올리며 1차전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한국팀의 선봉으로 나선 김채영 2단은 기베 나쓰키 초단과 왕샹윈 2단, 아오키 8단, 쑹룽후이 5단을 연파하며 4승을 기록했다. 김2단은 5국에서 일본 여자랭킹 1위 셰이민 6단에게 역전패해 5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박지연 4단이 13일 셰6단의 3연승을 제지하며 다섯 번째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1패의 성적으로 제6회 황룡사쌍등배 1차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황룡사쌍등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던 김채영 2단은 올해 4승 1패를 추가하며 통산 8승 3패로 한국 선수 최고 승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최정 6단의 6승 2패였다. 한편 4년 만에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지연 4단은 통산 3승 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셰이민 6단이 2승 1패를 거뒀지만 아오키 기쿠요 8단과 기베 나쓰키 초단이 1패씩을 기록해 총 2승 3패에 그쳤고, 주최국 중국은 왕샹윈 2단과 쑹룽후이 5단, 루자 2단이 모두 패하며 3전 전패의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1차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본선 2차전은 오는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박지연 4단과 중국 선수의 대결로 속개된다. 대회 규정에는 대국 하루 전날 출전 선수를 발표한다. 황룡사쌍등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만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다. 그동안 한국은 3회, 5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중국은 1~2회, 4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편집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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