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몬스터 성유리
몬스터 성유리
‘몬스터’ 성유리가 신개념 매력녀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5회에서는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 버럭녀부터 허세 가득한 허당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오수연(성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도그룹 입사를 위해 미션 수행 중이었던 오수연을 비롯해 강기탄(강지환)과 도건우(박기웅) 팀이 각각 소송의 키를 쥐고 있는 연구원 오승덕이 사고로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게 됐고,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쟁에 임했다.

이들은 오승덕이 사고당할 당시 주변 상황이 찍힌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서로 맞닿아 앉아 모니터를 확인하게 되었고, 졸던 오수연의 머리가 강기탄과 도건우의 어깨에 닿자 그들은 서로 그녀의 머리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오수연은 현실과는 달리 그들이 자신을 쟁취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꿈을 꾸며 “꼴에 보는 눈들은 있어 가지고”라며 허세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강기탄과 도건우의 손바닥에 끼어 일그러진 상태에서 깬 오수연은 이내 꿈속과 상반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음을 파악, 순간 욱하면서 “이게 무슨 짓이지? 이것들이 진짜 죽을라고”라며 거침없이 솔직한 화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이 졸고 있는 틈을 타 오수연이 오승덕을 먼저 찾아내자, 자신과 같은 팀을 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강기탄, 도건우를 향해 수연은 “저리 안 가? 평소에 잘하든가 어디서 수작이야”라면서 앞뒤로 껴 안고 있던 그들에게 사정없이 박치기를 하는 털털함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몬스터’는 이날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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