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이달 중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고지를 넘어섭니다.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4월 중으로 1억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는 기아차가 1962년 처음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4년만에 달성한 대기록입니다.현대·기아차가 판매한 1억대는 현대차의 대표적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전장 4,570mm, 전폭 1,800mm)를 한 줄로 세울 경우 약 45만7천Km로 지구(둘레 약 4만Km)를 약 11.4바퀴 돌 수 있으며, 펼쳐 놓을 경우 약 823K㎡로 서울시 면적(605K㎡)을 덮고도 남는 양입니다.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7,854만대)가 급성장해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략,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고 자평했습니다.2000년 당시 연간 243만대를 판매, 글로벌 탑10에 첫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백만대 이상 판매하며 3.3배 성장, 세계 5위의 완성차 업체로 도약했습니다.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는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해외판매가 주도했습니다.지난달까지 국내판매는 2,982만대,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판매는 6,988만대로, 해외에서만 70% 이상 판매됐습니다.현대·기아차의 1억대 누적판매 대기록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등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산업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종사자수는 183만명에 이르며, 이는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2,507만명의 7.3%에 해당합니다.한국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며,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중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액 비중은 각각 12.7%, 12%에 이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인도 불꽃놀이 폭죽 폭발, 102명 사망ㆍ350명 부상 ‘아비규환’ㆍ‘K팝스타5’ 이수정 우승, 안테나뮤직 선택하던 순간 ‘시청률 급등’ㆍ최홍만, 후배 도발에도 ‘함구’...목청 높이는 권아솔, 진짜 이유는?ㆍ한화건설. 사우디 화공플랜트 공사 수주ㆍ‘학부모와 성관계’ 40대 교사, 이번엔 女제자에 “알몸 사진 달라” 요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