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권율이 MBC나눔과 옥스팜코리아가 함께하는 ‘LOVE 챌린지 마라톤’에 참가해 전 세계 재난 및 분쟁의 피해민들을 돕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거리 42.195km’ 나눔 메시지 전파에 나섰다.10일 오전 9시부터 여의나루역 한강 이벤트 광장에서 시작된 ‘소외계층돕기 제4회 행복한 가게 마라톤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LOVE 챌린지 마라톤’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5km씩 달리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릴레이에 참가한 두 배우는 10km 완주 후 참가자들의 마라톤 완주를 독려했다.이제훈은 지난달 부룬디와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 내전 난민들이 거주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니아루구수 난민캠프와 느두타 난민캠프 등 옥스팜 구호활동지역을 방문해 난민들의 실상을 보고온 뒤 이들을 돕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마라톤에 참가했다. 권율 역시 4월 초 1년 전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네팔 고르카 산간지역을 방문한 후 여전히 임시거처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참가를 결심했다.‘생명을 살리는 거리 42.195km 릴레이 마라톤’이라는 주제를 가진 이번 마라톤은 내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들이 떠나온 고향까지의 거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길이 막혀 멀고 험한 길을 다녀야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이에 동참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이날 이제훈은 “이번 마라톤은 탄자니아 난민캠프 거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도전이었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민들의 어려운 실상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기 위한 행동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권율은 “네팔에서는 지진으로인한 산사태로 길이 막혀 주민들이 마을에서 시장까지 가려면 험한 길을 4시간 이상 걸어다녀야 했다. 하지만 대지진 후 옥스팜의 도움으로 지름길 계단이 생겼고, 저도 그 계단 하나 하나를 밟으며 그 거리가 한 가정의 생계를 회복하는 거리가 된다는 것을 경험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재난지역의 한 사람, 한 가정, 한 마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약 380명의 일반인들이 후원에 참여해 총 3000명의 재해민과 난민을 도울 수 있는 물탱크 및 긴급구호 물품 비용이 마련됐다. 특히 이제훈과 권율의 팬카페는 배우들과 뜻을 모아 따로 후원금을 옥스팜에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 기여하기도 했다.‘LOVE 챌린지’는 평소 나눔 활동을 활발히 해온 스타들이 ‘LOVE 챌린저’라는 이름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구호 방법을 제시하고 재미와 감동이 녹아있는 자신만의 모금활동을 펼쳐 전 세계 총 12만5000명에게 재난재해, 물, 식량, 여성, 위생 등의 영역에서 도움을 주는 색다른 방법의 기부 프로젝트다.옥스팜은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지난 74년간 전 세계 94개국에서 식수 문제 해결이나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다. 특히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지 정부 및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정책 입안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한편 이제훈은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율은 올해 영화 `사냥`, `최악의 여자`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사진=옥스팜코리아)트렌드연예팀 조은애기자 eu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40대 형부에게 성폭행당한 20대 처제, 둘 사이엔 도대체 무슨 일이?ㆍ태양의 후예 PPL “시청자 우롱하나”...높은 시청률로 돈벌기?ㆍ최홍만, 후배 도발에도 ‘함구’...목청 높이는 권아솔, 진짜 이유는?ㆍ장동민 향후 방송활동 `빨간불`...피소 취하 될까ㆍ‘학부모와 성관계’ 40대 교사, 이번엔 女제자에 “알몸 사진 달라” 요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