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코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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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이 한부모가정 자녀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tvN ‘코미디빅리그’ 측은 10일 본 방송에 앞서 자막을 통해 논란의 코너 ‘충청도의 힘’ 폐지 공지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본 프로그램 내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과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작진의 미숙한 판단의 결과였다”고 모든 잘못이 제작진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코너는 폐지해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코너 폐지를 알린 제작진은 “앞으로는 신중하게 생각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코미디를 선보이고,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tvN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동민 역시 이날 사과문을 게시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뜻으로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무대인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도록 하겠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입으시고 마음 상하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장동민이 출연한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는 한부모가정 자녀를 비하했다는 파문을 일으켰다. 이 코너는 어린 아이로 설정된 장동민, 조현민이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tvN ‘코미디빅리그’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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