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삼총사
삼총사
뮤지컬 배우 카이가 같은 역할을 맡은 아이돌그룹 비원에이포(B1A4) 산들, 신우 그리고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카이는 8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삼총사’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같은 역을 네 명이 맡는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관객들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연기하는 배우들 역시 발견하지 못 했던 모습을 다른 배우를 통해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또 “나 역시 미숙한 부분이 많고, 다른 친구들보다 경험이 많다고 확실히 이야기를 못하기 때문에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모든 우려를 씻어낼 만큼 친구들이 잘 해줬다. 굉장히 똑똑한 친구들이라, 감탄하게 된다”고 칭찬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자신감이 넘친다. 무대를 즐길 줄 알고, 능력도 준비돼 있다. 산들, 신우, 형식의 신선한 기운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삼총사’는 프랑스 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1844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시골 청년 달타냥과 아토스, 포르토스 등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다.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아낸다. 오는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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