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내 맥주시장 2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에도 맥주사업에서 영업손실을 냈습니다.손실폭은 다소 줄었지만, 경쟁사는 대규모 이익을 내고 있는데 반해 30%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가 석연치 않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맥주사업부문 매출액은 8천여억원.맥주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30%대로, 오비맥주(50%대)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지난해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지난해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영업이익률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맥주사업을 포함한 하이트진로 전사업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0%입니다.경쟁사와 비교해 격차가 큰 데에는 주력브랜드 성장 정체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와 더불어 비효율적인 내부거래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게 관련 업계의 분석입니다.실제, 오비맥주의 경우 카스후레쉬를 대표 브랜드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체 매출의 80%를 집중시키고 있는데 반해,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맥주 외에 맥스, 스타우트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지만 별반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하이트진로는 "경쟁사 대비 다양한 맥주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따른 마케팅 등의 비용 부담 측면이 컸다"며 "지난 2014년과 비교해 손실폭은 크게 줄면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40대 형부에게 성폭행당한 20대 처제, 둘 사이엔 도대체 무슨 일이?ㆍ태양의 후예 PPL “시청자 우롱하나”...높은 시청률로 돈벌기?ㆍ최홍만, 후배 도발에도 ‘함구’...목청 높이는 권아솔, 진짜 이유는?ㆍ장동민 향후 방송활동 `빨간불`...피소 취하 될까ㆍ‘학부모와 성관계’ 40대 교사, 이번엔 女제자에 “알몸 사진 달라” 요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