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황치열
황치열
중국 내 ‘황쯔리에 신드롬’, 대단했다.

황치열은 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나는 가수다4’ 가왕전 출근길을 전세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백 명의 현지 팬들이 황치열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팬들은 황치열이 중국 ‘나는 가수다4’에서 불렀던 노래를 ‘떼창’하는가하면, “황쯔리에(황치열)”를 연호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드론을 활용한 현수막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황치열은 중국어로 인사를 전한 뒤 “오직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벅찬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치열 덕분에 한국어 달인이 된 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팬들은 황치열이 눈물을 붉히자 한국어로 “울지마”를 외쳤으며, 일부는 한글로 적힌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황치열은 후난위성TV를 통해 방송되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4’에서 외국인 가수 중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왕전 무대는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오는 15일에는 전 시즌 출연자들이 함께 하는 특별전이 이어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V앱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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