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3년 만에 포장지를 바꿨다.

한국맥도날드는 7일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음료컵 및 테이크아웃 봉투 등 제품 포장지를 도입했다며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버거 회사로 거듭나자는 비전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더욱 간결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포장지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새 포장지의 색깔은 다양해졌고 글자 크기는 굵어졌다.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매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새 포장지에는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연두색, 주황색 등 한층 다채로워진 색깔의 '맥도날드(McDonald's)' 브랜드명과 노란색의 '골든 아치' 로고가 들어가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사실상 직접적으로 접하는 것은 바로 맥도날드 포장지인 만큼 포장지는 맥도날드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을 담아야 한다"며 "새로운 포장지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맥도날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디자인의 포장지는 올해 4월까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우선 적용되고, 연말까지 총 120여개 국가의 맥도날드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