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를 찾아 줄기세포·재생의료 관계자 20여 명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 기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분야를 뜻한다.

간담회에는 재생의료 분야 기업, 학계, 병원 관계자가 참여해 재생의료 분야 산업의 발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첨단 재생의료 관련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정부에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임상시험 부담 완화, 국내외 기업 간 파트너링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정진엽 장관은 "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 달라"며 "세계 재생의료 시장을 선점하고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Visiongain)에 따르면 재생의료 시장은 2014년 45억5천600만 달러에서 2026년 308억6천200만 달러로 해마다 17.3%씩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는 재생의료 분야가 연평균 22.4%씩 성장해 유럽연합(18.1%), 미국(12.1%)보다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