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벚꽃 명소 등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는 4월. 각 지역에서는 단순 벚꽃 구경행사 뿐만 아니라 거리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맑은 하늘 아래 거리가 하얀 벚꽃으로 뒤덥여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 2016년 봄꽃축제가 시작된 오늘(4일)오전부터 이곳에는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시민들로 부쩍거리고 있다.10일까지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뒷길에서 개최되는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는 30~35년 된 왕벚나무 1800여 그루가 화려한 꽃 대궐을 이룬다.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등 13종의 봄꽃도 함께 핀다.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지역예술동호회의 공연,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8∼10일 서울 송파구에서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왕벚나무 1천여 그루가 화려하게 꽃을 핀 석촌호수에서는 8일 송파구립교향악단 공연, 9일에는 가수 이치현과 벗님들이 출연하는 잠실관광특구의 날 축하공연이, 10일에는 자전거를 탄 풍경 등이 나오는 벚꽃콘서트가 개최된다. 불꽃놀이와 세계민속공연, 태권도 시범단, 송파구립리듬체조단, 비보이 공연 등도 펼쳐진다.부천의 진달래축제와 벚꽃축제는 9∼10일 각각 원미산과 도당산에서 열린다. 복숭아꽃축제는 17일 하루 춘덕산에서 진행된다.서울 경기뿐 아니라 지방 유명 관광지에서도 다양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강원도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경포대 벚꽃축제 2016’이 개최된다. 강릉시 측은 “경포대와 둘레 4.3km 규모의 경포호수 주위를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이 장식한 가운데, 경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고 밝혔다.충북 영동군은 올해 처음으로 10일 양산면 호탄리 일대에서 `1회 호탄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일 10시부터 호탄교부터 갈기산 입구까지 왕복 6㎞ 구간에서 열리는 호탄 벚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벚꽃길 야간조명 점등식, 노래자랑, 향토가수 초청공연도 열릴 예정이다.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봄꽃, 그 설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곳은 청소년수련관 인근과 탈품공원 일대로, 야간 벚꽃 조명쇼, 전시, 공연, 포토존 등이 설치, 운영된다.이미 개화가 시작돼 축제가 진행중인 곳도 있다.대표적인 봄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도는 1일부터 본격 시작을 알렸고,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7일부터 10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해 봄꽃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2일부터 전남 보성군 득량역에서 열린 `부부벚꽃축제`는 벚꽃과 간이역사, 경전선 열차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벚꽃 촬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득량역과 세월을 함께 한 나이 많은 벚꽃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있는 길은 `부부벚꽃길`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히다. 축제를 주최한 코레일 전남본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콘테스트와 풍금 연주 콘테스트, 시골 장터 체험 등을 선보이고 있다.채현주기자 ch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관악서 염산테러` 30대 女, 전남친 스토킹 피해자? "사건 처리 불만"ㆍ박현주, 대우증권 회장 맡는다…통합작업 직접 지휘ㆍ서울 집값 석달 만에 반등…주택시장 돈 몰린다ㆍ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 안 때렸다더니 CCTV에 `딱`ㆍ세계 각국 정상들 포함된 최대 조세회피자료 폭로..한국인 195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