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6%↑1355억원, 영업익 25.6%↑163억원 시현...'비전 2020' 선포


국내 토종 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최고치 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최근 '비전 2020'을 선포하고 연 매출 1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4년 1162억원 대비 16.6% 증가한 1355억원을 시현한데 이어 영업이익 또한 2014년 130억원과 비교 25.6% 향상된 163억원을 기록, 양호한 실적을 펼쳤다.


이디야커피는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이래 매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장 비결에 대해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만들기 위한 이디야커피연구소(이디야 커피랩)를 중심으로한 전사적인 노력, 특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스틱원두 커피 '비니스트'의 돌풍과 문창기 회장의 가맹점주 이익 증대를 위한 현장경영 강화와 상생경영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효율 증대 노력 등을 통해 총원가율을 전년대비 0.9%포인트 개선시킨 점이 수익성 향상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창기 회장, '비전 2020' 선포...“2020년 매출 1조원 달성하겠다”







◆…이디야 강남 신사옥(좌)과 비전 2020을 선포하는 문창기 회장(우)


이 같은 노력과 호전된 영업실적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31일 '비전 2020'을 선포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해외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국내 토종 대표 커피 브랜드로서 대한민국 커피 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남은 5년은 국내 커피 업계에 가장 의미 있는 기간이 될 것이며, 우리는 이 기간 '비전 2020'을 통해 의미 있게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난해 매장 수 1800호를 돌파하며 토종 대표 커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이디야커피는 향후 5년간 가맹점을 3000호로 늘리고 품질,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또한 강화하면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위상을 굳힐 방침이다.


특히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이디야커피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가맹점 3000호점 돌파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 등 유통 사업 확대 ▶해외사업 진출 ▶커피 품질 강화 ▶상생경영 지속 등 핵심전략을 '우보천리'의 자세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호남사무소 설치 등 지방권역 도시 공격적 출점, 지방 매장 비율 강화 ▲스틱원두커피 외에도 원두유통, RTD 제품 개발 ▲해외 진출을 위한 신중한 사전 작업, 2017년 상반기 첫 해외 매장 개설 ▲이디야 커피랩을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허브(Hub)'로 육성 커피 품질 강화와 베이커리팀 신설 푸드메뉴 다각화 등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디야커피는 기업 경영 방침의 큰 줄기인 '상생'을 실천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매년 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으로 지출,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 정책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우리 사회 전반의 '상생'을 실천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카페베네와 더불어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의 새 역사를 써가며 승승장구중인 이디야커피의 위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세일보 / 민경종 전문위원 kj-mi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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