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K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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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그룹 K타이거즈가 가수 데뷔를 본격화했다.

K타이거즈는 1일 첫번째 미니 앨범 ‘영웅’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K타이거즈 멤버들은 비장한 표정이다. 수십 명의 멤버들이 삼각형 대형으로 선 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K타이거즈는 15일 첫 미니앨범 ‘영웅’을 발표한다. 틀에 정해진 그룹 형태가 아닌 곡마다 다른 멤버들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무한한 형태의 플렉시블 혼성그룹을 표방한다. 각 곡의 특성에 맞는 멤버들로 구성, 가요계 전무후무한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미니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영웅’과 ‘손날치기’ 수록곡 ‘지켜줄게’와 인트로, ‘영웅’ 모자익스(Mozaix) 믹스 버전 등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영웅’은 오형균, 나태주, 이건희, 최유리, 류현식, 박이슬, 정윤지, 김영웅, 하성진으로 이루어진 혼성 9인조가 부르는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이다. 51회 그래미상에 세 개 앨범이 노미네이트 된 프로듀싱 유닛 모자익스(Mozaix)와 트렌디한 음악으로 각광받는 신예 작곡가 제이 최(Jay Choi)가 공동 작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손날치기’는 태권도 기본 동작을 칭하는 단어로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멜버른 바운스(Melbourne Bounce) 댄스곡으로 최유리,박이슬,정윤지, 정승연, 조민지 5명의 여자멤버들의 귀여운 목소리를 담았다.

K타이거즈는 1990년 대한민국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창단됐다. 지난 26년간 북미,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태권도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앞장서 온 K타이거즈는 노래, 퍼포먼스, 춤, 연기 등을 통해 태권도가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펼쳤다. 최근에는 태권도에 K-POP을 가미한 독특한 콘텐츠로 유튜브(YouTube)를 비롯, 국내외 MCN(다중채널 네트워크)의 가장 뜨거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수 데뷔로 가요계는 물론 해외 음악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K타이거즈는 오는 8일 수록곡 ‘지켜줄게’ 뮤직비디오 선공개하는 데 이어 15일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TOP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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