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현대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도 막바지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현대그룹은 남은 과제인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 조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이어서 임원식 기자입니다.<기자>주식·사업 매각에, 현정은 회장의 사재 출연, 7대 1 감자까지.유동성 위기의 극에 달해 있는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지난 2년여 동안 현대그룹이 쏟아낸 자구안들입니다.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산이라 할 수 있는 현대증권 매각이 8부 능선을 넘기면서 현대그룹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매각이 마무리되면 현대상선의 운영 자금으로 6천억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현대상선은 당장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갚아야 할 빚 1조2천억 원도 최근 자율협약을 맺으면서 3개월이란 시간을 벌었습니다.남은 과제는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 협상과 농협 등 사채권자들과의 채무 조정입니다.과거 해운업이 호황이었던 시절 비싼 값으로 계약한 용선료를 깎고 사채권자들로부터 빌린 돈은 최대한 천천히, 낮은 이자로 갚을 수 있도록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일단 분위기는 좋지만 그렇다고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닌 탓에 현대그룹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무엇보다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인터뷰] 김홍인 / 현대그룹 상무"앞으로 남은 용선료 조정이나 사채권자 채무 조정에 집중해서 성공적으로 한다면 남은 구조조정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현대그룹은 본계약 체결과 정밀 실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현대증권 매각을 올 하반기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태양의 후예 `여전히 최고 시청률`...시청률 전쟁 끝까지 승리할까ㆍ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시안 보니 힘이 쭉, 충격이야"ㆍ“힐러리 수차례 낙태했다” 주장 파문...힐러리 남편 옛 ‘내연녀’ 폭로?ㆍ나이트클럽서 만난 女 상대로 8천만원 뜯은 40대男 알고보니…ㆍ9시 뉴스 송중기, 중국 뉴스 독자들도 관심 "이런 한류 처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