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차원 뉴스 시도…아리랑TV 등서 취재 보도

국내외 언론 "획기적" 호평…7일부터 서울광장 등서 전시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이 아리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리랑TV 캡처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이 아리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리랑TV 캡처

한경닷컴 뉴스랩의 실험적 뉴스 브랜드 ‘뉴스래빗’이 선보인 가상현실(VR) 저널리즘이 해외에도 소개됐다. 지난달 28일 국내 대표적 국제 영문방송인 아리랑TV는 뉴스래빗의 다양한 360도 현장 영상물을 한국의 대표적 VR 저널리즘으로 꼽았다.

기획보도의 제목은 ‘VR 저널리즘,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개척자’였다.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편집국에 자리잡은 뉴스랩의 VR뉴스 제작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소속 기자들을 인터뷰했다. 뉴스랩의 장비로 한경 사옥 정문 등에서 VR촬영을 체험했다.

아리랑TV는 “한경닷컴이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3차원(3D) 뉴스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래빗이 제작한 ‘아수라장 조계사’ 영상의 독특한 360도 현장감을 소개했다. 지난해 서울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경찰에 인계되는 과정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담았다는 평가였다.
[한경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저널리즘들이 주목하는 '뉴스랩 VR저널리즘'

나누리 아리랑TV 뉴스 PD는 “새로운 저널리즘 분야를 개척하는 국내 언론을 소개하는 기획”이라며 “뉴스래빗을 통해 VR 뉴스 기획 및 촬영 편집, VR에 알맞은 콘텐츠 기획 등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아리랑TV는 대표적인 해외 방송채널로 24시간 영문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국에 송출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도 지난 1월 국내 언론사 최초의 VR 뉴스로 뉴스래빗을 소개했다. 최선영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부 초빙교수는 “한 개의 영상을 몇 번 되풀이해볼 만큼 결정적 순간의 현장 리액션이 다양했다”며 “시청자가 관점을 선택해 하나의 사건을 다각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저널리즘들이 주목하는 '뉴스랩 VR저널리즘'

VR 콘텐츠는 삼성전자의 기어VR 같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기를 반드시 쓰고 봐야 하는 영상과 기기 없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전방위 입체영상 두 가지로 나뉜다. 뉴스래빗의 VR 뉴스는 후자다.

뉴스랩은 VR 기기 없이도 한경닷컴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페이스북, 유튜브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바로 볼 수 있는 1~2분용 360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VR용 HMD 기기는 360도 콘텐츠를 몰입해 보기에는 좋지만 휴대하기 불편하고 가격이 다소 비싸다.

뉴스래빗은 60회 ‘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신문협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내 첫 VR뉴스 전시회에도 참여한다. ‘아수라장 조계사…생생한 360도 현장감’ ‘아들에 죄책감 없어요?…잔인했던 부천 현장검증’ ‘가장 추운 날…어쩌면 가장 따뜻했던 소녀’ ‘빨간 토끼눈의 선물…메리 360 크리스마스’ 등 4편을 출품한다. 7일부터 닷새간 서울시민청 및 서울광장, 한국프레스센터 등에서 뉴스래빗의 VR뉴스를 체험할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랩팀장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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