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이른바 `화장품 유목민`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화장품 유목민`이란 오히려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사용해야 할 아이템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이런 저런 화장품을 전전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따라서 조금 더 직접적이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어플, 영상, SNS 등 각각의 채널에서 그에 맞는 컨텐츠가 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했다. `1인 1미디어`라는 시대적 현상이 뒷받침되어 진화하고 있는 `똑똑한 뷰티 컨설턴트`들에 대해 알아보았다.★소통을 위해 진화하는 `뷰티 컨설턴트`1세대 뷰티 채널인 매거진이나 이를 방송 포맷으로 옮긴 `겟 잇 뷰티`, `스타 뷰티쇼` 등은 일방적인 메시지 공급자였다. 굉장히 범위가 넓고 다양한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소개해야 하는 뷰티 카테고리의 특성 상 이러한 `일방통행 채널`은 한계가 있었다. 사람들은 내게 맞는 컨설팅이라 생각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막연하게만 생각했다.최근 진화된 2세대 뷰티 컨설턴트`는 채널의 특성으로 이 점을 보완시켰다. 파워 뷰티블로거가 인터넷 생방송 매체의 BJ로 활동하며 소통을 늘려가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매거진 엘르 출신인 피현정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에디터 시절` 경험을 살려 `스킨케어`를 메인으로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한 블로그와 유투브, 2가지 채널을 연계해서 활용한다.운영 중인 오피셜 블로그에서는 소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이용,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운영하며 피부나 메이크업 등 뷰티에 관련된 질문을 댓글로 받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질문 내용이 참신할 경우 따로 포스팅을 게시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은 최근 개설한 `화해녀 피언니` 유투브에서 파워블로거 `클나`와 함께 직접 영상으로 보여주며 풀어주는 시스템이다.단지 글 작성만으로는 명확한 해답을 주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최근 유투브를 개설한 이유다.`메이크업`을 메인으로 네이버 캐스트 `이지뷰티`를 운영하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의 박은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캐스트를 연계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주간 Egee템`이라는 코너를 통해 캐스트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이벤트를 통한 제품 나눔을 진행하기도 한다.★`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사람들에게 주목 받은 2세대 뷰티 컨설턴트들의 공통점은 바로 진정성이다. `2세대 뷰티 컨설턴트`의 대표 격이라 볼 수 있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어플은 뚜렷한 컨셉을 가지고 명확한 정보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기존 매거진 형태의 광고성 짙은 컨텐츠 플랫폼과는 아예 다른 노선을 선택한 것이다.그냥 제품이 `좋다, 안 좋다`라는 평가가 아닌 명확한 기준과 정보를 제시하여 광고성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진정성`을 어필하고 있다. 또 다른 어플 `글로우픽`은 `진짜 소비자들의 평가로 만들어진 진짜 뷰티랭킹`이라는 문구로 광고성 짙은 협찬 리뷰를 지양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어플이다.뷰티 디렉터 피현정 또한 만드는 컨텐츠에서 우선순위를 `진정성`으로 꼽았다.더실크크리스탈 연구소장이기도 한 그녀는 하루에 1-2개만 바르는 `화장품 다이어트`를 외치며 자신의 뚜렷한 주관에 맞춰 화장품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또 개인에 맞춰 컨설팅해주는 컨텐츠를 주로 만든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면서 블로그 방문자수도 크게 늘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의 질문도 300% 이상 늘었다.다양한 뷰티 컨텐츠들이 차고 넘치는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진정성 있는 컨텐츠에 반응하고, 컨텐츠 공급자들 역시 이 사실을 꿰뚫고 진화하고 있는 현실이다.트렌드스타일팀 이예은기자 yeeuney@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50년 날으는 신발 나온다…35년후 현실화될 기술들ㆍ[카드뉴스] "유 대위님 전두엽 피질에 이상이 생겼지 말입니다."‥사랑 호르몬 이야기ㆍ[공식입장] 김민재 최유라 측 "6월 결혼 NO, 교제기간 밝히기 어려워"ㆍ러시아 재벌 2세, 1조원짜리 결혼식 A부터 Z까지 ‘대박이야’ㆍ빅뱅, 美 ‘타임’ 대서특필 “빅뱅, `타임 100` 온라인 투표 3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