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기원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0일 오후 7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세돌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알파고` 대결 이후 첫 공식경기에 출전한 이세돌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대국에서 초반 우하귀에서 패를 만들며 전단을 구한 이후 정확한 수읽기로 리드를 잡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카누 포인트`로 이번 대회 본선 16강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은 백홍석 9단에 이어 김지석 9단마저 꺾어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사진 = 한국기원이날 승리로 이세돌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4승 9패로 한발 더 격차를 벌렸다. 이세돌 9단은 국후 복귀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알파고와의 대국도 바둑이고 오늘도 바둑이라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감각보다는 정확한 수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22일과 23일 열린 8강전 1, 2국에서는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이 각각 홍성지 9단과 박정환 9단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29일 속개된 3국에서는 원성진 9단이 목진석 9단을 불계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4강전은 4월 26일 원성진 9단-강동윤 9단, 27일 이세돌 9단-박영훈 9단이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상대 전적은 원성진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4승 9패,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8승 18패로 앞서 있다.
편집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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