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이제훈이 한국형 안티 히어로로 돌아온다.

최근 tvN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사랑받은 이제훈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제훈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히어로, 탐정 홍길동으로 분했다.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으로 매사 까칠하고 모든 게 귀찮은 권태로운 인물이지만 유독 사건 앞에서만큼은 무서울 정도로 집요한 캐릭터다. 이제훈은 그동안 보여줬던 바르고 순수한 청년 이미지와는 다른 선과 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길동은 사건 해결에는 천재적이지만 어릴 적 사고로 8살 이전의 기억과 공감 능력을 잃어 결핍이 많은 캐릭터. 이를 표현해내기 위해 이제훈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홀로 캐릭터의 감정과 행동, 말투 연습에 매진하는 등 홍길동으로의 변신에 대한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제훈은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전에 많았지만 홍길동은 기존의 캐릭터들과 다르게 도덕적으로 올바르기만 한 것도, 비현실적으로 싸움을 잘하는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나쁜 놈들 머리 위에서 노는 탐정이라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고 그 자체가 나에게는 도전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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